현대차, 외국인 '사자' 이틀째 반등
다임러와의 관계청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현대차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외국인들은 현대차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 한 때 51.91%까지 떨어졌던 지분율을 53.76%로 다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주가도 최근 반등을 모색, 23일 3.61% 상승한데 이어 24일에도 4.30% 올랐다.
또 베이징현대기차와 현대모터인디아로부터 7,500만 달러의 배당금이 6월중 유입될 것이란 소식과 함께 지난 주말 침몰된 차량운반선도 피해금액의 110%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 주가의 탄력을 높여주고 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임러와의 관계를 청산키로 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또 독자적으로 글로벌플레이어로서 지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능성이 외국인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한 모습"이라고 주가 반등이유를 설명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4-05-24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