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총리 등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로 한일, 중일 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 측에 야스쿠니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은 방일 중인 번스 부장관이 전날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와 한국, 중국의 반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번스 부장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가 야스쿠니 문제로 동북아 국가들간 대북공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데 대한 간접적 우려 표명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