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료.부하직원이 승진 심사

KOTRA 파격 인사시스템 도입 '눈길'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4일 부하직원들의 평가를 토대로 한 파격적 인사시스템을 도입, 처장 및 부장 각 5명씩 모두 10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인사대상이 아니라 처장ㆍ부장ㆍ과장ㆍ대리등 15명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점. 연공서열이 아닌 발탁인사를 하되 동료나 부하직원이 인사의 열쇠를 쥐게된 것이다. 이 결과 황민하 국제통상팀장(부장)과 윤재천 기획조정실 과장이 선배들을 제치고 처장과 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황 부장은 지난 99년 개설된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사무소의 산파역할을 한 점과 지난 4월부터 국제통상팀장을 맡아 수출모니터링제 도입등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과장은 공기업 최초로 전면 팀제를 도입하고 이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점과 덴버무역관장 재직시 미국 쿠어스 세라믹등에 대한 투자유치에 성공한 점이 동료 및 부하직원에게 높이 평가받았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5명의 동료ㆍ부하직원들로 구성한 추천위원회를 통해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 능력있고 실적이 좋은 직원들이 승진ㆍ보수에서 우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처장>▲ 홍보팀장 李采慶 ▲ 인사팀장 田尙雨 ▲ 리마무역관장 禹濟亮 ▲ 암스테르담무역관장 李宗昊 ▲ 국제통상팀장 黃敏夏<부장>▲ 고객지원팀장 金圭植) ▲ 해외투자진출팀장 金聖秀) ▲ 부품ㆍ소재산업팀장 朴榮夏 ▲ 인사팀 申南湜 ▲ 기획조정실 尹在天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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