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맥관리도 '디지털 시대'

인터넷 커뮤니티, 온라인 명함 각광

취업 및 직장생활에서 인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인맥 형성 및 관리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종이명함이나 술자리로 대표되던 아날로그 시대의 인맥관리 방식 대신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명함 등 인맥관리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제공하는 온라인 인맥관리 서비스 `명함'은 개시 넉달 만에 방문자수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명함을 온라인화 한 것으로 온라인 명함에는 자신의 직장 뿐 아니라 업무 경력, 특기, 관심사, 보유 자격증 등 한정된 종이 명함에담을 수 없는 내용을 수록할 수 있다. 아울러 직종, 학교, 지역, 특기 등 각종 조건 입력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명함을검색, 자신의 인맥에 추가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희망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취업이나 경력관리등에 관한 정보나 도움을 구할 수 있어 인맥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이밖에 취업포털 커리어도 `인맥찾기'라는 이름으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맥이 주로 혈연.지연.학연 등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인맥도 개인의 능력을 구성하는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각종 채널을 통한 인맥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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