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협활성화 차분히 대비" 한목소리

■재계 "경협활성화 차분히 대비" 한 목소리회장단 방북 현대·삼성 등 회담성과에 촉각 "인프라 확충등 대북투자 걸림돌 해소" 재계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이 만난 13일 TV를 통해 시시각각 전해지는 정상회담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업체는 이날 하루동안 무료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정상회담 성사를 축하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들뜬 분위기를 접고 정상회담에 따른 경협활성화 대책을 차분하게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 재계, 북한특수 잔뜩 기대 [남북정상회담] 북한경제 재건자금 국제협력 조달 [남북정상회담] 벤처 대북사업 움직임 [남북정상회담] 經協고지 선점 기업인 訪北 줄이을듯 [남북정상회담] 관광업계 특수기대 [남북정상회담] 유통업계 북한마케팅 [남북정상회담] 의류.제화업계 對北사업 확대 [주식시장] 정상회담 첫날주가 '의외의 폭락' -종합상사, 인터넷 대북사업 본격화 각 그룹들은 아침 일찍부터 구조본이나 기획팀을 중심으로 TV를 통해 전해지는 정상회담 소식에 이목을 집중했다. 회장단이 방북한 현대, 삼성, LG, SK그룹은 방북 경영진들과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없어 답답해 하면서도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정부측에 핫라인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들은 정부에 안테나를 맞추고 수행단 일행의 동정을 체크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LG그룹 관계자는 『그간은 최고 경영진이 출장중에도 상시 연락체제를 갖춰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 정상회담 수행은 전례가 없는 특별상황이어서 언론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북한소식에 정통한 해외 인사들을 통해 회장단 움직임을 알아보는게 전부』라면서 『이제부터는 회담성과를 지켜보면서 차분히 경협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통운은 정상회담 축하차원에서 13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동안 접수된 개인 택배화물을 무료로 배달해주기로 했다. 경제단체들은 정상회담이 남북경협 활성화에 기여하고, 특히 경협 걸림돌로 작용하는 제도적인 문제점이 해결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랬다. 전경련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남북경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중과세 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등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조속히 해결되고 미흡한 북한내 인프라 보완을 통해 남북경협의 기초가 보다 확고히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남북경협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등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함께 과당경쟁,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업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상생의 길인 상호 경제협력이 확대돼 위탁가공교역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투자보장 등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남북한 경협 기반이 더욱 공고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총은 『어렵게 성사된 정상회담이 경협·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협.교류 활성화에 대비, 인적자원의 교류와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북한의 노동관계법 등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들 역시 하루 순연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성사된데 안도하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중기는 무엇보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 대북진출을 뒷받침해줄 구체적인 제도마련을 바랐다. 기협중앙회는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간 불신해소와 신뢰구축의 밑거름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와 함께 기업간 경제교류도 진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성장기업부 입력시간 2000/06/13 19:5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