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웨커(왼쪽 세번째) 외환은행장이 8일 베이징에서 왕징출장소 개점식을 가진 후 현지 교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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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중국 베이징에 유학생 등 교민들을 위한 왕징출장소를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왕징은 베이징 시내 북동쪽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국내 기업체의 현지 주재원ㆍ자영업자ㆍ유학생 등 약 8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교민들의 금융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최근 들어 거주목적 외에도 상업투자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현지 교민뿐 아니라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의 금융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92년 베이징에 현지사무소를 개설,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베이징ㆍ상하이 등 4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장쑤성의 난징에 5번째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 속의 한국으로 불리는 왕징에 지점을 개설함에 따라 현지 교민들이 외환은행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에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