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스템(장외기업 IR)

◎DB·전자출판 전문… CTS시장 40% 점유/국내 최대 서체개발연 운영 기술력 탄탄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신문제작과 관련된 컴퓨터 조판시스템(CTS)과 전자출판사업, 서체개발 및 판매, 데이터베이스, CD롬 등을 제작하여 주요 일간신문사 및 출판사, 관공서 등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85년 7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51억원이다. CTS시장의 경우 국내시장점유율이 40%수준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CTS시장은 서울시스템을 비롯{하여 1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서울시스템, 현대미디어, 한국IBM 등 3개업체가 7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장악하며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그파, 삼성전자, 선경유통 등으로부터 하드웨어 및 각종 전자부품을 구입해 자체 개발한 서체 소프트웨어를 내장하여 생산, 판매하는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평창동 소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서체개발연구소를 설립, 운영중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최근 중국 한자는 물론 한문문화권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10만자의 한문서체를 비롯해 총 1천만자의 서체를 개발해 MBC, SBS 등과 방송자막용 서체공급계약을 맺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사업부문에서는 조선왕조실록 CD롬을 개발했으며,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와 합작으로 동의보감을 소재로한 CD롬 등을 개발하여 시판중이다. 전자출판사업의 경우는 엘렉스컴퓨터에 이어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사업 부문은 소비자들의 출판물 고급화, 간편화 욕구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주당 2만원씩 총 97억6천만원(주식발행초과금 포함)의 외국인 지분참여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이 회사가 재무적 안정성은 물론 우수한 인적자원과 연구소의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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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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