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채무계열 35개기업 선정

현대重·KT 신규… 성우등 25개계열은 벗어나 >>관련기사 올해부터 현대중공업과 KT가 채권은행의 관리를 받는 주채무계열 기업에 포함되고 성우ㆍ현대산업개발 등은 제외된다. 또 현대가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계열분리로 지난해 주채무계열 랭킹 1위에서 올해는 6위로 밀리고 삼성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LG가 2위를 그대로 유지한 채 SK와 현대자동차ㆍ한진이 각각 3~5위로 한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빚이 4,440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넘어 주채권은행의 관리를 받는 2002년도 주채무계열 35개 기업을 선정, 10일부터 여신규제 등의 감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 계열사의 신규 채무보증을 담보로 하는 은행의 여신취급 금지와 함께 ▲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여신상황을 포함한 기업정보에 대해 종합적인 관리를 받으며 ▲ 재무구조가 취약할 경우 주채권은행과 부채비율 감축 및 구조조정 계획 등을 골자로 하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 한편 이들 5대 계열은 특히 지난 한해 동안 빚을 8조5,000원이나 줄여 대규모 계열기업에 대한 금융권 여신의 집중도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35개 계열 소속 기업수는 총 1,306개이며 이들이 지난해 말 현재 금융회사에서 빌린 총 신용공여액은 71조2,000억원으로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510조2,000억원)의 1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내년도 주채무계열 선정 때 적용할 신용공여 기준금액은 5,102억원이라고 예고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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