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SKN 1분기 순익 1,289억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이하 SKN)가 2010년까지 기업가치를 10조원 수준 으로 끌어올려 시가 총액 국내 10대 기업으로 도약한다. 현재 워크아웃 중인 SKN은 1분기에만 1,28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 SKN 출자전환에 반대했던 소버린자산운용을 무색케 하며 최근 소버린이 공개적으 로 ‘부실원인’을 따진 데 대해 법적대응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해 SKN의 에비타(EBITDAㆍ감가상각비 및 세금 차감 전 이익)가4,357억원에 달해 채권단과 맺은 목표치(3,994억원)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 된다”면서 “워크아웃 졸업도 예상보다 2년 빠른 2006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N은 특히 기업가치 10조원 달성을 위해 주유소(3,400여개), 휴대폰대리점(1,700여개), 패션매장(400여개) 등 보유중인 6,000여개의 유통채널과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유통과 물류부문에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으며 중국 내 유통ㆍ물류 사업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워커힐, SK생명, 에스지위카스(옛 세계물산) 등의 자산 매각과관련, “SK생명과 워커힐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각 이 달 말과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매각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 해 안에 이들 자산이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지위카스 역시 연내 매각하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버린에 대해 정 사장은 “경영권 장악을 위해 100여 개 국내외 채권기관들로부터 검증 받은 SKN의 재무상태 와 과거 부실내용 등에 대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일간지에 광고했다”면서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소버린측에 강력한 경고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N은 1분기에 매출 3조3,669억원, 에비타 1,008억원, 순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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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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