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에 KT-MBK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30일 "본입찰에 참여한 투자가 5곳의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금호렌터카 우선협상 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KT-MBK컨소시엄이 향후 KT렌탈 렌터카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인수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일 마감한 금호렌터카 본입찰에는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롯데, 신한PE 및 외국계 PE 일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KT-MBK컨소시엄과 인수조건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쳐 12월 중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는 5만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해 4,800억여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의 본계약 체결과 함께 대우건설 및 금호렌터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