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 중형엔진 1,000호기 생산

◎사업 7년만에… 세계3대업체로 도약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중형엔진 사업을 시작한지 7년만에 1천호기를 생산, 국내 최대 및 세계 3대 엔진업체로 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는 이날 울산 엔진공장에서 현대상선의 8만톤급 정유운반선에 장착될 8백90마력 엔진에 대한 시운전을 마쳤다. 이에따라 현대는 중형엔진에서 생산마력 누계로 1백49만마력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천1백30대·1백72만마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정부의 산업합리화 정책으로 뒤늦게 90년부터 중형엔진생산을 시작한 현대는 1천호기 생산을 계기로 세계 엔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및 유럽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할 계획이다. 중형엔진은 8백∼6천마력급으로 보통 선박 1척당 3기씩 탑재되며, 선박내 소요전력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최근 대규모 놀이동산 및 육지로 부터 전력공급이 어려운 섬지역의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되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현대는 지난 79년부터 선박 추진용 주엔진으로 사용되는 대형엔진을 제작해 현재 9백52대 1천8백80만마력을 생산, 세계 최대 생산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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