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시민통합당ㆍ한국노총 등을 묶은 야권통합정당이 이르면 16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또 통합정당의 새 지도부는 다음달 15일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전날 통합 실무협상에서 다음달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정당의 새 선출직 지도부 6명을 뽑기로 잠정 합의했다. 예비경선을 먼저 치러 후보를 9명까지 압축한 뒤 TV토론과 전국순회 연설회 등을 거쳐 전대에서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은 앞서 합의된 대로 '대의원 30%, 당원ㆍ시민 70%'로 구성하되 대의원 선거인단은 양당 동수로 꾸려진다. 또 민주당 당원 12만명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으로 선거인단으로 인정되며 시민선거인단 신청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전대 당일 투표는 1인2표제를 원칙으로 하되 현장투표와 함께 휴대폰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처럼 양당의 통합 실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16일 협상종료 뒤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통해 양당 합당이 공식 결의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