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전문 채널 폭스라이프가 미국 NBC의 장수 시트콤 '스크럽스(scrubs)' 시즌 3(총 23부작)를 12일부터 매주 토ㆍ일 밤 10시부터 매일 2편씩 방송한다.
'스크럽스'는 새내기 인턴의사들의 성장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스크럽스는 의사들이 입는 수술복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은어로 '병원에 입문한 새내기 인턴의사'를 가리킨다. 병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이지만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미스터리 대신 죽음에 맞닥뜨린 중환자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드라마에는 '백 투더 퓨처'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제이폭스가 12회에 등장해 강박장애를 앓는 천재의사로 변신한다. 실제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그의 눈부신 연기가 감동을 전한다. 또 영화 '미이라'로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른 브랜든 프레이저가 출연해 극의 분위기를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