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광기 씨가 경매사로 데뷔한다.
이씨는 오는 14일 오후 평창동 서울옥션 사옥에서 열리는 ‘아트옥션쇼’ 중 자선경매인 ‘화이트세일’의 경매사로 참여한다. 이씨는 앞서 지난 5월 아이티 구호 자선경매를 서울옥션과 공동 기획하는 등 국내외의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씨가 진행하는 자선경매에는 배병우, 이동재 등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항공권 등 미술애호가와 기업들이 기증한 총 40여 품목이 출품됐다. 시중 거래가격과 상관없이 무조건 1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되고, 일반 경매와 달리 구매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옥션 외에 사단법인 아이들과미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자선경매의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미술교육과 환경 개선에 쓰이게 된다.
14일 오후 내내 열리는 ‘아트옥션쇼’는 제 118회 서울옥션 미술품경매, 디자인 경매, 특별전인 ‘컬렉터의 눈’ 등 총 4건의 경매를 통해 총 300여점의 작품이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