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미화 1억5,000만달러를 외환위기 이후 시중은행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인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에 0.22%를 더한 금리로 차입한다.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차입금은 홍콩달러와 미달러를 혼합해 364일 만기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대출)으로 시티은행ㆍ스탠더드차더드은행을 비롯한 7개 은행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 차입금 전액을 인수한 가운데 차관단 모집에 들어갔다.
서명식 및 자금인출은 오는 6월 중순까지 이뤄진다. 하나은행은 이번 차입금을 기존의 외화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쓸 계획이다.
하나은행이 조달하는 이들 자금의 금리는 LIBOR+0.22%로 국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1년물 외화차입 중 최저 수준이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