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47%(1,050원)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열흘 동안 금호전기는 총 31% 상승했다.
금호전기의 최근 강세는 LED 부문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3ㆍ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음극관(CCFL) 형광등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LED조명의 판매가 크게 늘었고 백라이트(BLU) 사업부의 실적도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금호전기의 3ㆍ4분기 매출은 68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3%, 6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CFL 부문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성장세가 큰 LED부문의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매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ED 조명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으로 해외 수주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올해 LED 조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에서 54%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루미마이크로 인수로 LED패키징사업과 함께 손자회사 더리즈를 통해 LED칩 생산라인까지 확보해 일괄생산체제를 갖추어 금호전기의 LED사업부문 특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