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몽구회장 "만도 인수전에 참가"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 인수에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8일 “정몽구 회장이 최근 자사 편집장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만도 인수의사가 있으며 현재 (현대차와 만도의 최대주주인 선세이지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측의 만도 인수전 참가는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고위관계자의 입을 통해 공식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업 인수라는 것은 최종 계약이전까지 비밀보장이 관례로 돼 있지만 최근 만도측이 협상을 위해 접촉했던 기업을 발표하는 등 매각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만도 생산물량의 70%이상을 소화해주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앞으로도 적정가격을 제시하며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의 최대주주인 JP모건은 현재 만도 매각가격을 약 2조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현대ㆍ기아차그룹측은 이 보다 낮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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