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가스를 이용하는 연간 50㎿급 스팀터빈식 발전소가 내년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에 건설된다.
환경부는 이달 중 정부과천청사에서 사업자인 김포에너지㈜와 건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773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사업자가 11년간 사용한 후 국가에 귀속하는 방식으로 세워진다.
이에 따라 김포에너지는 이 달부터 연말까지 인가 및 승인절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친 후 내년부터 2005년까지 발전소를 건설해 2016년까지 11년간 운영하게 된다.
기존 환경ㆍ교통ㆍ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 시행령에는 발전시설용량 1만㎾ 이상인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 있다.
발전소 건설로 연간 1만8,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5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에너지수입 대체효과 등 연간 65억원 가량의 환경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는 한국전력[15760]에 ㎾당 61.8원에 매각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