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허창수 "슈틸리케 실용주의 리더십 배우자"

신임 임원 만찬서 강조


"슈틸리케 감독을 배웁시다."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실용주의 리더십을 화두로 제시하며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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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로지 실력으로만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수평적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며 "또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전술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우리 신임 임원들이 주목해야 할 리더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펼치기보다 한 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 2005년 GS그룹이 출범한 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의 만나 리더의 덕목을 설파해왔다. 그는 "'임원(executive)'은 실행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execution'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며 "리더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한다는 악착같은 실행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임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GS의 임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위대한 100년의 기반을 직접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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