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터,전남·충북 등은 내달무선호출 전국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을 비롯,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이 신규 무선호출 가입자에게 17일부터 네자리 국번을 부여한다.
한국이동통신은 각 지역별로 기존 3자리 국번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네자리를 부여키로 하고 17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남·충북·제주는 12월1일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남은 내년 1월1일 ▲강원지역은 내년 7월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무선호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의 호출기 번호는 종전 10자리에서 「0121×××××××」로 11자릿수가 된다. 그러나 기존 무선호출 가입자 번호는 변동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제2무선호출사업자인 015 사업자들도 한국이동통신의 네자리 국번 도입에 맞춰 신규 가입자에게 네자리 국번을 부여한다.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은 17일부터 각각 「83××」,「84××」의 네자리 국번을 부여한다.
또 오는 12월 1일부터 새한이동통신(충북)이 「47××」, 광주이동통신이 「64××」, 제주이동통신이 「88××」의 네자리 국번을 신규가입자에게 배정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부일이동통신(부산·경남)이 「59××」, 세림이동통신(대구·경북)이 「76××」, 전북이동통신이 「66××」, 충남이동통신이 「44××」, 강원이동통신은 내년 7월1일부터 「82××」의 네자리 국번을 각각 신규가입자에게 부여하게 된다. 내년부터 사업에 들어가는 수도권 제3무선호출사업자인 해피텔레콤도 사업 개시시점부터 「77××」의 네자리 국번을 가입자에게 부여할 계획이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