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손경식 상의 회장 "기업 일할 맛 나게 도와줘야"

출자총액제한 해소·반기업정서 불식 시급


“기업이 경영에 전념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19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위해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양극화 해소를 위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 해소와 반기업 정서 불식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기업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양극화 해소는 다같이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투자확대로 중소기업에 일감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조만간 치러질 지방선거는 현재 상당히 질서있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공약이 남발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역개발 공약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시행돼야 할 과제가 유보됨으로써 밀렸던 일이 한꺼번에 진행됨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된다”며 “공공요금 인상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손 회장은 취임 공약으로 “정부,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의 날’을 제정할 것”이라며 “기업우대조례를 신설해 기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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