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베스트상품] 어필텔레콤 '어필PCS'

【특장점】▲98년5월 출시 ▲세계 최초의 70G대 휴대폰 ▲지역번호 생략기능 ▲판매 시작후 3개월만에 PCS폰시장 점유율 15% 기록 ▲PCS폰 고객만족도 1위 어필PCS폰은 작은 고추가 얼마나 매울 수 있는지 올 1년동안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4월 어필텔레콤이 개발한 어필PCS는 세계 최초로 무게 80G의 벽을 무너뜨리며 이동전화 시장에 등장했다. 그때만 해도 PCS폰을 비롯해 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는 90G대의 제품들 뿐이었다. 조그마한 벤처기업이 기라성같은 국내 정보통신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최경량 PCS폰을 내놓았다는 사실에서 충격을 주었다. 어필PCS는 105㎜X43㎜X19.8㎜의 크기다. 무게가 겨우 79G. 96시간동안 통화를 기다릴 수 있고 180분까지 연속으로 통화할 수 있다. 담배갑만한 크기로 양복 와이셔츠 주머니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들어간다. 어필PCS의 세련된 디자인은 제품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여성층과 젊은 층의 호평을 받았다. 휴대폰의 세계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다왔다. 다양한 부가 기능도 어필PCS를 돋보이게 했다. 한글문자 및 음성 메시지 수신 기능을 갖춰 핸드폰이 다용도 정보통신 기기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모두 99개의 원터치 다이얼 기능을 갖고 있다. 전화가 왔을 때 벨소리를 비롯해 6종류의 멜로디를 낼 수 있어 한가지 소리로만 듣는 지루함이 없다. 진동 모드도 갖춰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교양있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을 쓸 때 불편한 점은 같은 지역으로 걸 때도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는 것. 그러나 어필PCS폰은 자기가 주로 거는 지역은 아예 지역번호를 기억시켜 놓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서울로 전화를 걸려면 먼저 「02」를 눌러야 하지만 어필PCS는 바로 전화번호만 누르면 된다. 어필PCS의 이런한 품질과 디자인은 바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PCS시장에 진입한지 석달만에 시장점유율 15%라는 결과를 낳아 벤처기업의 「신화」로 불릴 정도다. 최근 휴대이동전화 동우회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어필PCS가 79%의 고객 만족도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고 이 회사의 관계자는 밝힌다. 제품만 좋은게 아니다. 휴대폰을 쓰다보면 사용자의 부주의 등으로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 어필텔레콤은 전국 68곳의 주요 도시와 지방 도시에 「PCS 단말기 A/S센터」를 설치했다. 우편을 통한 A/S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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