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27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8.77% 내린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보유지분을 팔아오던 윤 대표가 전날 추가로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추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26일 보유주식 69만2,500주를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5%에서 2.46%로 줄었다. 주식 처분 단가는 2,046원이다.
앞서 윤 대표는 이달 5~16일 사이에도 5차례에 걸쳐 122만68주를 평균 2,519원에 처분했다.
오성엘에스티 측은 "윤 대표의 지분이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상태라 은행에서 주식을 처분한 뒤 통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 대표의 남은 주식이 67만여주 정도 되는데, 이 주식들도 언제 매각될지 회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수성기술이 오성엘에스티 지분 25.31%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윤 대표의 부인(4.98%)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0%가 넘기 때문에 윤 대표의 회사에 대한 지배권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윤 대표 지분 외 수성기술이나 부인 등의 주식은 담보 대상이 아니라 처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