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수로 큰폭 상승

주식시장이 13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닷새 만에 큰 폭 상승한 반면 채권시장은 약세(금리상승)를 보였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9.70포인트(3.13%) 오른 648.06포인트로 마감, 북한 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5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며 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도 1.55포인트(3.30%) 상승한 48.55포인트로 마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관망세 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20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선물시장에서는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6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24% 올랐으며 포스코와 KT도 각각 6.40%, 4.89% 상승하는 등 대형주가 지수상승세를 이끌었고, 이 영향으로 전업종에 걸쳐 지수가 올랐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금리)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지난주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5.05%에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30전 내린 1,178원40전으로 장을 마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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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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