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호전" 하이마트 6일만에 반등

하이마트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엿새 만에 급급등했다. 하이마트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7,000원(10.82%) 상승한 7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하이마트가 6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이마트가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가 하반기 실적이 다른 기업과 달리 오히려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5일 파주 운정신도시에 업계 최초로 300호 직영점을 오픈하고, 선종구 회장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마트 지점은 지난 1ㆍ4분기 말 287개에서 5개월 만에 13개나 더 늘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올 들어 지점 확대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데다가 최근 고급 가전제품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경기 불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전망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가 연초에 내세운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의 실적목표치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하이마트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8만원 정도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최근 5거래일간 급락으로 동종업체 가운데서도 주가가 싼 편”이라며 “8만원 정도의 주가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여전히 글로벌ㆍ국내 가전업체 통틀어 수익성이 가장 좋은 기업”이라며 “주가조정시 충분히 매수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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