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월요 초대석] "건설산업 부정적 이미지 바꾸자"

건설협회 '사랑의 집짓기'등 로드맵 적극시행

‘건설산업 이미지를 바꿔보자.’ 대한건설협회는 지금까지 비리와 부실공사 등으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됐던 건설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을 확정하고 시행 중이다.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사업은 ▦윤리경영 확산 ▦사회공헌 활동 ▦국민 친화적 이미지 구축 등 3개 분야에 11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윤리경영 확산’ 부문은 지난해 4월 정부와 업계가 체결한 ‘건설분양 투명사회 협약’과 괘를 같이 한다. 협회는 이 때 건설업 윤리강령 표준안과 윤리경영 실천선언 및 행동지침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부정ㆍ부패 유발 건설행정 및 건설제도를 개선하고 윤리경영 21세기 건설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 부문은 협회가 소외계층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외 재해지역에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사랑의 집 짓기, 초ㆍ중ㆍ고등학교 자매결연, 장학사업 등이 구체적인 전략들이다. 특히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은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건설단체 및 기업을 중심으로 약 1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집을 지은 뒤 지자체나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한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협회는 또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건설관련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건설산업에 취업하는 길도 터주기로 했다. ‘국민 친화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친숙한 건설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만화를 제작하고 교과서와 인터넷을 통해 건설산업의 역할과 역사, 국가경제 기여도, 건설생산체계 및 유명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건설용어 우리말 쓰기 운동이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말 쓰기 경시대회를 여는 한편 우리말 쓰기 참여 시범현장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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