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政-財 “경제활성화 협력” 내주회동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경제 5단체장은 오는 13일 정ㆍ재계 공동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 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이 만난다”며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재벌정책 및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타협과 협력의 접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재계는 새 정부에게 바람직한 경제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는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로 긴장하고 있는 재계에 합법적이고 투명한 경영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한다는 개혁방침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또 간담회 직후인 오후 6시부터 경제5단체 회원사와 경제각료 및 한국은행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장관 초청 리셉션`을 가질 계획이다. 참석 예정자는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권기홍 노동부 장관, 권오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 등 19개부처 경제정책조정회의 각료들과 박승 한국은행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경제 5단체장과 회원사 CEO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ㆍ재계 간담회에 앞서 경제 5단체 부회장들은 4일 저녁 만찬 회동을 갖고, 새 정부의 재벌 개혁과 관련한 재계의 입장을 조율한다. 이번 회동은 현명관 신임 전경련 부회장과 다른 부회장들간의 상견례를 겸한 것으로, ▲집단소송제 ▲총액출자제한 ▲상속세 포괄주의 등 재벌 개혁 방안에 대한 재계의 대응과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단체간 공동 방안 마련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김영기기자 youn>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