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株, 中시장 성장성 부각에 웃음꽃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게임주가 중국시장의 성장성이라는 호재까지 가세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7.89%(4,900원) 오른 6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이 14.91% 오른 것을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웹젠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고, 한빛소프트(10.11%)와 게임하이(7.91%), 드래곤플라이(2.44%), JCE(1.66%) 등도 상승했다. 게임주의 강세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중국시장의 성장성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차이나조이’에서 국내 온라인게임들이 호평을 받으면서 앞으로 중국 시장 공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중소형주가 각광을 받고 있으면서 게임주 역시 하나의 테마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제 게임쇼인‘차이나조이’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이 호평을 받으면서 웹젠과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등 게임사들의 중국시장 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반기 신작 출시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또 “게임주의 경우, 국내외 경제와 외부 지표에서 다소 자유로운 성향을 보여왔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상관없이 수익이 발생하는 점도 최근 이들 종목의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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