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 국제유가는 이라크 파이프라인의 복구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보고돼 에너지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제품시장의 수급우려를 키워 다시 반등했다.
또 미국 고용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물은 전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106.57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상하이 재고의 감소와 달러약세에 다른 상품시세 강세 등 기술적 가격상승요인이 작용해 톤당 8,500달러선을 넘어서는 급상승세를 보였다. 구리 선물은 이날 전주보다 3.1% 상승한 톤당 8,6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