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륭전자 4년만에 흑자, 턴어라운드株 부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륭전자(004790)가 4년만에 흑자를 기록, `턴어라운드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양증권은 기륭전자가 고성장ㆍ고수익의 우량업체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 목표가 3,300원에 `강력매수`추천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기륭전자는 2000년 이후 3년간의 연속적자와 매출정체 및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올해 102.2%의 매출증가와 당기순이익률 8.9%로 흑자전환 했다. 정진관 연구원은 “기륭전자는 북미 위성라디오 방송사업자인 시리우스사의 최대 공급업체로 내년에 시리우스사의 사업영역이 승용차용에서 RVㆍ렌트카ㆍ트럭용 등으로 확대되면서 방송가입자수가 급속하게 늘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73% 증가한 1,277억원ㆍ영업이익률은 14.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마스 펀드 등이 보유한 BW가 모두 행사되면, 부채비율이 내년말 88%로 낮아지고 60억원대의 차입금은 모두 장기자금이어서 우량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륭전자의 주가는 이날 90원(3.60%) 오른 2,590원으로 마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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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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