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 투자전략은?

코스닥보다 거래소 ‘안정적’ <br>중소형주보다 대형주 공략을

거래소와 코스닥이 동시에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코스닥보다는 거래소, 중ㆍ소형주 보다는 대형주로 투자의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진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닥 지수가 전일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조정의 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이 거래소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조정폭도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그 동안 코스닥 시장의 추세는 기관이 움직여왔는데 기관이 최근 순매도 기조로 접어들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거래소보다 하락압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기관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도 “코스닥은 기관들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거래소는 매도 물량이 많지않다”며 “수급 상황에서 거래소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단기 조정국면에서 대형주가 중ㆍ소형주보다 유리한 이유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안정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박 투자분석팀장은 “조정국면으로 접어들면 개인 투자자들의 가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에 중ㆍ소형주들의 하락 압력이 더 커진다”며 “반면 대형주의 경우 기관 및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력이 있어 조정 폭이 작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내수 회복에 예상되는 만큼 내수주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주에 대해 저점 분할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