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선물] 주류 "명절엔 품격있는 술이 필수"

새해에 들어서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주류업계도 이번 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위스키업계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조금씩 열리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적으로 위스키를 선물할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편 전통주업계는 웰빙 붐의 영향으로 양주보다 우리 전통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선 위스키업계는 다양한 제품군에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발렌타인, 임페리얼 등을 판매하는 진로발렌타인스는 선물세트 전 구매고객에 무료 판촉물을 증정하거나 황금 복돼지를 경품으로 주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소비자들에 어필할 계획. 조니워커, 윈저, 딤플 등을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도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 불가리 향수 경품 등의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주 업계의 경우 실속있는 선물에 무게를 더 두었다. 국순당은 품격을 갖춘 명주 세트를 갖추는 동시에 일반 백세주를 이용한 경제적인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국순당 유성덕 마케팅 이사는 “소비심리가 회복 기미에 있다고는 하지만 중저가 상품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분자주, 매취순 등을 판매하는 보해양조도 지난 추석보다 실속형 제품을 더 늘리는등 가격대와 종류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백화수복, 국향, 설중매 등의 전통주를 판매하는 두산 주류BG는 설 소비 패턴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실속 위주의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1만~3만원대를 주가격대로 구성했다. 두산은 또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와인류의 경우 역시 중저가 실속 와인 판매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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