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들 투신상품 "교육 경쟁"

적립식 펀드등 돌풍 불자 직원들도 전문지식 필요<BR>투신사 펀드매니저 초빙, PB센터 인력 심화교육도

은행권이 투신상품 판매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직원교육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투신상품 자체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난해 이후 연인원 2만6,600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삼성투신운용과 제휴해 이 회사의 펀드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원 3,000명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이 같은 움직임은 투신상품 판매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다 은행권 고유상품과 달리 손실을 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교육에 나선 국민은행은 주말연수와 본부 투신상품 전문인력의 방문교육, 지역본부별 집체교육을 통해 1만5,000명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이와 함께 40회에 걸친 인터넷 일일학습을 통해 일평균 6,000명을 교육시키고 있다. 특히 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을 불러 PB센터 전문인력 600여명에 대해서도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아웃소싱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삼성투신이 운용하는 펀드스쿨을 통해 월 500명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재오 국민은행 투신상품팀장은 “적립식 펀드 돌풍을 은행권이 주도하면서 은행원들도 펀드상품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주말 집체교육 등을 통해 사실상 전직원이 1개월 이상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함으로써 투신상품 판매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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