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을 10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28일부터 시작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추병직 건교부 장관, 이호웅 국회 건교위원장 등이 참석, 양재~기흥 확장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총 5,77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0년까지 양재~기흥 구간 28.8㎞가 8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진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만성적인 톨게이트 지ㆍ정체를 줄이기 위해 서울영업소 진출입차로를 32차로에서 42차로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영업소의 26차로는 서울 방향 진출로가 되고 현 영업소에서 서울 방향으로 약 560m 떨어진 곳에 16차로의 부산 방향 진입 전용영업소가 신설된다.
서울영업소의 요금소도 현재 44개소에서 62개로 늘어나고 올 연말부터는 하이패스 차로 6개소가 설치된다. 건교부는 또 양재나들목에 부산 방면 진입로를 별도로 설치, 만남의 광장 진입차량과 엇갈려 지체를 빚는 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한편 수도권 요금소 인근의 상습정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판교나들목 접속도로가 입체화돼 서울과 분당이 직접 연결되고 차로도 14차로에서 18차로로 늘어난다. 수원나들목도 영업소 진출입부를 분리, 13차로에서 22차로로 확장된다. 기흥나들목은 위치가 부산 방향으로 1㎞가량 옮겨지며 차로도 7차로에서 16차로로 넓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