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미국 퀄컴사에 총 60억엔의 주식을 추가 매각, 퀄컴의 지분율이 총 3.53%로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의 완료 시점은 오는 24일로, 퀄컴의 출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양사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체결한 자본 제휴를 마무리 짓게 됐다. 앞서 퀄컴은 샤프에 약 50억엔(2.64%)의 지분투자를 단행했으며 디스플레이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올해 3월로 예정했던 두 번째 증자를 미뤄왔다.
삼성전자는 퀄컴에 뒤이어 올 3월 샤프에 104억엔을 투자, 지분 3.04%를 확보했다. 일본 금융권을 제외할 때 퀄컴은 샤프의 1대주주, 삼성전자는 2대주주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샤프 외에도 국내 업체 팬택에 각각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