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 신용불량자 20만8천명 채무조정

전년비 22.4% 감소..신용회복 신청자도 감소

지난해 채무조정이 완료된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는 16일 "지난해 신불자 20만8천231명이 채무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로써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채무조정 완료 신불자는 51만2천2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년의 26만8천451명에 비해서는 22.4%나 감소한 것으로, 최근 신불자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용회복 신청자도 19만3천698명으로 전년에 비해 32.6%나 줄어들었으며, 신복위의 상담실적도 64만6천448건으로 15.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채무조정 신청자를 부채 규모별로 보면 2천만원 이하가 48.8%로 가장 많았으며 ▲2천만~3천만원 20.7% ▲3천만~5천만원 19.0% ▲5천만~1억원 9.9% ▲1억원초과 1.6% 등이었다. 월소득 규모별로는 100만원 이하 비중이 56.5%였으며 ▲100만~150만원 33.6% ▲150만~200만원 8.2% ▲200만~300만원 1.6% ▲300만원 초과 0.1% 등이었다. 신복위는 지난해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를 비롯해 학생, 군인 등 총 75만8천74명을 대상으로 신용관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자체 무료취업안내센터를 통해 4천76명을취업시켰다. 신복위 관계자는 "출범 초기 월 5만명이 넘던 채무조정 신청이 최근에는 1만명선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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