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키복 평상시에도 입으세요"

기눙성에 패션까지 다목적 겨울의류 출시 붐올 겨울 스키복과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다목적 스노보드(snowboard) 의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헤드', 제일모직 '라피도'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이 겨울철 스키ㆍ스노보드 매니아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신제품의 특징은 '스키복+스노보드복+평상복'의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의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 최근 스노보드를 즐겨 타는 '보드족'이 10만~15만 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기존의 스키족과 보드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퓨전 스타일의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기 때문. 제일모직 '라피도'는 스키와 보드를 함께 탈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들을 주로 선보였다. 입고 벗기 편하도록 옆구리 부분에 지퍼 부착하는 등 편의장치를 강화했다. 폴라플리스 점퍼나 조끼를 날씨에 따라 탈ㆍ부착할 수 있도록 해 콘도나 호텔에서 평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 쌈지스포츠는 20대 여성 보드족을 겨냥, 여성용 제품을 대폭 강화했다. 여성의 경우 아직까지 전문가 수준의 보드족 보다는 초보자 층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 기능성에 패션성을 강조한 평상복 스타일이 많다. 상하의 한벌 40만원대로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한 편. 핸드폰 주머니, 보드 장갑걸이 등을 부착해 편리하다. 보드복 구매시 스노우 맨 네임텍을 증정한다. 휠라스포츠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오토바이 전문복에 쓰이는 특수 압축 스폰지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겨드랑이와 허벅지 안쪽에 방수지퍼를 만들어 땀 배출이 원활하게 했다. 상의가 30만~40만원, 하의 20만원대로 판매중이다. 코오롱 '헤드'는 지난해보다 보드의류의 물량과 제품수를 늘리고 장갑ㆍ밴드등 패션아이템도 대거 출시했다. 상의 재킷이 27만~34만원, 하의는 23만~34만원선에 판매한다. 바지에는 방수 필름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백규현 라피도 수석디자이너는 "넘어져도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벨크로 처리가 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초보자의 경우 평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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