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아테네올림픽 후원 잘했네"

브랜드 인지도 조사서 노키아등 앞질러

삼성이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제품구매 의사에서 소니ㆍ노키아 등 세계최고 브랜드를 앞지르거나 대등한 수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이 제일기획을 통해 조사, 작성한 ‘2004아테네올림픽 후원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올림픽 후원사인지를 아는지에 대한 비보조 인지도는 올림픽 이전 20%에서 33%로 13%포인트 높아져 11개 공식 후원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은 코카콜라ㆍ맥도널드에 이어 세번째 높은 후원사 인지도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미국ㆍ중국ㆍ영국ㆍ독일 등 6개국과 독립국가연합(CIS)의 18~44세 남녀 소비자 3,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이뤄졌고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1.7%. 삼성의 기업 브랜드 인지도는 단일선택(TOMㆍTop Of Mind awareness)의 경우 올림픽 이전 13%로 소니(21%), 노키아(15%), 파나소닉(14%)에 뒤졌으나 올림픽 뒤에는 19%로 소니(20%)와 비슷했고 노키아(15%), 파나소닉(14%)보다 훨씬 높아졌다. 상위 3개 업체를 택하는 ‘톱3 비보조 인지도’도 41%에서 48%로 높아져 소니(47%), 파나소닉(42%), 노키아(36%)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호감도는 삼성이 75%에서 82%로 7%포인트 올라 3위에 오르면서 소폭 상승세에 그친 소니(86%), 노키아(84%)를 바짝 추격했다. 브랜드 친숙도는 삼성이 75%에서 80%로 5%포인트 상승하고 노키아는 82%에서 84%, 필립스가 69%에서 70%로 높아진 반면 소니는 83%에서 82%로 떨어졌다. 전자제품 구입시 삼성 제품을 가장 먼저 고려하겠다는 대답은 올림픽 이전 18%였으나 올림픽 뒤 23%로 높아지면서 소니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노키아의 제품구매 의사는 20%에서 17%로, 파나소닉 16%에서 14%, 필립스는 11%에서 9%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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