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총파업 진정국면/속속 업무복귀/일부 제조업체·병원 부분파업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의 시한부 총파업이 끝난데 이어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도 16일 자정을 기해 서울지하철 등 주요 공공노조의 파업을 중단,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가 크게 누그러졌다.서울대, 중앙대, 한양대병원 등 파업을 벌여온 16개 병원노조는 16일 상오부터 모두 정상근무로 복귀했으나 부산, 인천, 전북 등 지역의 15개 병원노조는 이날도 전면 또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또 15일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지하철은 노조원 5천5백여명이 이날 이틀째 파업을 계속했으나 하오 6시 집회 참가를 끝으로 파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체투입 인력의 운전미숙 등으로 전동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어 출근길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 또한 부산소재 12개 업체중 민주노총의 화물노련 소속 국제통운, 고려종합운수, 삼익종합운수, 일양운수, 세방기업, 대양운수 등 6개사 노조가 부분 파업을 벌였으나 선적·하역 등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제조업종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휴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와 쌍용, 현대정공 울산공장이 상오 정상조업, 하오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기아·아시아·만도기계는 전면 파업을 벌였다. 조선업종은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한라중공업등 대부분사업장이 정상조업을 했다. 또 한국중공업과 효성중공업은 정상조업을 한 반면 통일중공업과 현대정공 창원공장은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동부는 이날 민주노총 소속 노조 중 병원노조, 중소제조업 부문 노조의 조업 복귀로 전날의 1백9개 노조 7만8천여명에서 72개노조 8만1천여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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