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용 모니터 업체인 코텍이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다.
코텍은 20일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지멘스(SIEMENS)사의 초음파 진단기용 모니터 공급자로 선정돼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공시했다.
코텍은 이번 초음파 진단기용 모니터 공급을 시작으로 내시경용ㆍ판독용 등 고부가 의료기기용 모니터를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며 추가 거래처 확보를 통해 의료용 모니터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텍 측은 “게임용 모니터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더욱 극대화해 유럽 및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 의료용 모니터 사업에서도 2∼3년 내에 세계 3위권으로 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텍은 이 같은 신규 매출을 반영해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806억원, 71억원에 비해 각각 25%, 46% 증가한 것이다.
이날 코텍은 전날보다 3.64%(200원) 오른 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