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가 47弗대 하락

3개월만에 최저… 하향안정세 지속 전망

국제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3개월래 최저수준인 47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석유생산능력과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적어도 4ㆍ4분기까지 공급부족 우려가 없어 당분간 유가는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류(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72달러 하락한 배럴당 47.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11일(47.16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며 WTI 가격이 47달러 선으로 내려간 것도 지난 2월17일(47.54달러)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전일보다 1.19달러 떨어진 배럴당 4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두바이유는 0.36 달러 상승한 배럴당 44.86달러로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전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연내 수요증가에 대비해 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알타베스트 월드와이드 트레이딩의 공동설립자인 마이크 암브러스터는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4ㆍ4분기 동안 공급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에너지리스크관리자는 “(유가)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기술적으로나 펀더멘털면에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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