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직원 평균19년 근속

대기업 전체론 11.7년…여직원 비율은 21.8%<br>잡코리아 88곳 현황 분석


국내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7년이고 여성 직원은 10명 중 2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잡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2006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88개 기업의 직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직원들의 근속연수는 평균 11.7년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12.2년으로 여성(7.3년)에 비해 5년 정도 길었다.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19.0년으로 가장 길었고 ▦KT(18.6년) ▦기업은행ㆍ현대중공업(18.4년) ▦KT&G(18.2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전(17.5년) ▦여천NCC(17.4년) ▦제일은행(17.1년) ▦국민은행(16.7년)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4년, 7.4년에 불과했고 현대자동차는 14.9년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기업의 여직원 비율은 평균 21.8%로 집계됐다. LG카드(63.9%), 아시아나항공(54.9%), 신세계(53.6%), 하이닉스반도체(51.0%) 등의 여직원 비율이 절반을 넘어 대표적인 여초(女超) 직장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생명(49.3%), 하나은행(48.5%), 제일은행(43.9%), 국민ㆍ우리은행(각각 42.8%) 등 금융권의 여직원 비율이 크게 높았다. 남직원 비율은 여천NCC가 99.0%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자동차(98.7%) ▦두산중공업(98.2%) ▦포스코(97.9%) ▦기아자동차(97.5%) 등 자동차ㆍ중공업종은 남성이 대다수였다. 한편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신입사원 이탈 현상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대기업 60개사, 중견ㆍ중소기업 200개사 등 모두 26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입사 1년 이내 퇴사자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2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의 29.4%보다 소폭 하락한 것. 한명도 퇴사하지 않은 기업은 전체의 20.8%로 전년(3.6%)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신입사원 이탈 추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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