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강관 냉연제품] 올 3억달러 수출

현대강관(대표 권수식)이 올해 냉연제품 전체 생산량의 40%를 해외에 수출, 올해 3억달러 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올해 90만톤의 냉연제품을 생산, 36만톤가량을 수출하겠다는 것이다.현대강관은 특히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포항제철과 공조체제를 구축, 수출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남궁성 현대강관 전무(냉연공장장)는 『현대 냉연공장 건립은 내수만을 염두에 두고 건설한 것이 아니다』며 『수출시장은 중동과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이지만 중국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내년에 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 지역으로의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南宮전무는 『자동차용 고급 강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우리나라에서 포철과 현대강관뿐이어서 두 회사가 공조체제를 유지하면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료공급과 관련, 그는 『현재로서는 냉연 원료인 핫코일을 일본과 중국,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포철의 핫코일을 공급 받아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포철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혀 포철로부터 핫코일을 공급받는 문제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현대강관은 2001년까지 180만톤의 냉연제품을 생산, 이 부문에서만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율촌=이훈 기자 LHOON@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