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패션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부터 매년 상품본부 내 패션분야 바이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외기관 파견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대상으로 선정된 바이어는 내년 2월부터 4개월간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의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미국 최고의 패션교육기관인 FIT에 입학해 패션 상품학과 패션 머천다이징, 최신 트렌드 등을 배우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올 9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패션박람회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명 패션박람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들의 항공권과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어학 학원비 지원 및 전화영어 등 다양한 어학지원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측은 "최근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크게 높아진 데다 백화점의 편집매장 확대로 직매입 상품 비중이 매년 20% 가까이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패션 바이어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