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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연계 혁신도시 건설할것"

姜건교, 대안도시 곧 확정…SOC투자 확대

신행정수도의 대안도시로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된 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또 내년 건설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4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주최 ‘2005 건설산업 발전 모색 연찬회’에서 “중부권 행정수도이전은 좌절됐지만 원래 의도했던 수준의 대안도시 건설계획은 곧 확정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혁신도시는 수도권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지역혁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조성, 수도권에 있는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을 이전해 직원과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공공기관 이전방식과 달리 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내려가 기존의 주민들과 섞여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이나 의료기관 설립 등 각종 특혜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합도시(기업도시)건설의 조기 추진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연내에 적어도 2~3개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 내년 상반기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2006년 하반기에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초기 복합도시 유형별로 시범사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고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공모를 받은 뒤 관련 기관과 기업도시를 하겠다는 업체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 계획이다. 강 장관은 “건설경기 연착륙 유도를 위해 SOC분야 주요사업을 조기추진하고 현재 80조원대의 SOC 물량을 내년에 110조원대로 확대하고 오는 2008년에는 200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하 공기업에서 ABS 등을 발행하거나 건설공제조합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방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유동화 채권을 발행해 그 채권을 연기금이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 생보사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며 민간제안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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