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이수앱지스, 연초 이후 주가 반토막났는데…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이수앱지스 주가가 연초부터 등락을 거듭한 끝에, 4일 현재 7,800원으로 연초 대비 49%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항체치료제 1호인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을 선보인 데 이어, 세레자임의 바이시밀러인 고셔병 치료제 'ISU 302'ㆍ파브리병ㆍ중증 패혈증 치료제 등을 개발중이다. 이수앱지스 주식 담당자는 "여름께 거래처가 바뀌면서 기존 계약 해지공시가 먼저 나가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며 "이쪽 업체들이 워낙 소규모 업체들인데다 테마주로 인식되어 있어 시장 영향도 더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Q. 연초대비 49% 가까이 떨어졌다. 주가도 들쭉날쭉하다 A. 회사 내부로나 영업적으로나 문제는 없다. (주가하락에 대한) 분석이라면, 봄~여름 사이 거래처가 바뀌었는데, 신규 계약 공시 이전에 기존 계약 해지공시만 나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원래로는) 전혀 문제 없었을 일이 문제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새 거래처와 계약이 체결돼 현재로는 문제 없다. Q. 최근 업황은 어떤가 A. 알다시피 이쪽 업계가 금방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업체들이 워낙 소규모인 데다 의도와 상관없이 테마주 형태다. (그만큼) 시장의 흔들림에 더 크게 영향 받는다. 이수앱지스는 계속 임상 성과가 나오고 있고, 단계도 올라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을 것은 많은데, 실적이 그걸 당장 커버하지는 못한다. 투자자들은 그걸 염려하는 것 같다. 회사 내부적인 내용은 좋다. Q. 상반기 매출이 26억, 영업손실은 31억원이다.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손실이 너무 크다. A. 올해까지는 계속 그럴 것이다. (회복되는 것은) 내년 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연구가 중간에 지연되면 변경될 수도 있다. 어쨌든 현재로는 내년 말을 기대하고 있다. Q. 주력 상품과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 A. 그나마 클로티냅인데, 사실 시장성보다 완결됐다는 의미다. 두번째 상품인 고셔병 치료제가 앞으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Q. 삼성과의 협력은 어떻게 되어가나 A. 과거 정부과제를 1년 정도 같이 진행했었지만, 그 이후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 Q. 세레자임의 바이오시밀러인 고셔병 치료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브라질 EMS와 10년 72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는데. A. 국내 임상 2상, 해외 3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3번째 제품인 파브리병 치료제가 지난달 식약청서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임상 2상시험까지만 진행하면 허가 과정을 밟을 수 있다. Q. 정부 약가제도 개편안의 영향은. 계단식 약가제도 폐지 및 동일 성분 의약품에 동일 보험 상한가 부여가 골자인데 A. 아직은 영향 없다. 이수앱지스가 품목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그렇다. 향후로는 바이오시밀러도 하지만, 아무래도 신약부분이 활성화될 것이다. 원래 목적도 신약 쪽이라 큰 영향은 없다. Q. 중증 패혈증 신약은 어떻게 되어가나. 신약물질 국제특허는 마친 것으로 아는데, FDA서 임상 1상시험 승인했나. A.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미국ㆍ캐나다 등 특허를 받은 곳도 있지만, 솔직히 메이저만 수십 곳이다. 많은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중이다. Q. 항혈전 항체치료제 클로티냅은 지난 6월 태국과 계약 이래 별 성과 없나 A.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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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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