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석유공사'의 신사옥 건축이 본격 착수됐다. 울산시는 10일 열린 '2010년 제3차 울산광역시 건축위원회'를 통해 '한국석유공사 건축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건축계획 심의 통과로 사옥 건립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건축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실시설계 완료 등을 거쳐 내년 7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은 우정혁신도시 내 부지면적 4만5,413㎡, 건축면적 1만4,407㎡, 연면적 6만5,95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은 23층 높이의 본관 1개동과 부속동 5개 등 총 6동으로 건립되며 이 가운데 실내체육관, 수영장,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실 등은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주민 편의시설'로 건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의 건축 심의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