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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틀 연속 안타…신시내티 3연패 탈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 고지를 정복한데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좋은 리듬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내고 4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을 유지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날도 초반부터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뽐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만들어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안타와 볼넷으로 3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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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7번째 득점을 올린 그는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88개)에도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추신수의 안타와 득점은 신시내티가 폭발적인 공격에 나서는 신호탄과 같았다.

신시내티 타선이 쉴 틈 없이 안타를 몰아치며 첫 회에만 6점을 내자 추신수는 1회 2사 후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 헛스윙 삼진, 5회 1루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신시내티는 1회 집중타와 2회, 9회 두 차례 홈런포를 엮어 세인트루이스를 10-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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