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권소녀' 김현지 또 역전극

2부투어 제니아엔조이 7차전 우승


2006년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가 7차례 연속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31일 경기 가평의 썬힐 골프클럽(파72ㆍ6,189야드)에서 끝난 이 투어 7차전에서 ‘태권소녀’김현지(18ㆍ인천 인명여고 2ㆍ사진)가 무려 5타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했다. 전날 이븐파 공동 14위였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선두였던 이정은(18ㆍ남성여고 3)에 1타 앞서 우승 트로피를 챙긴 것. 이로써 올들어 1차전부터 6차전까지 모두 역전 우승자를 배출했던 제니아-엔조이 투어는 7차전에서도 역전 우승자를 배출 ‘챔피언 조에 나서면 우승할 수 없다’는 독특한 징크스를 만들어 냈다. 김현지는 3차전과 5차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둔 바 있어 3번이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면서 상금랭킹 1위에 다시 나섰다. 한편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장지혜(20ㆍ건국대 2)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이정은, 하승연(20)과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6차전까지 상금랭킹 1위였던 김하늘(18ㆍ서문여고3)은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그치며 랭킹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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