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패키징사업부 SC PE 자회사에 매각

효성(004800)은 음료수병 등에 사용되는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사업부를 매각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수자는 스탠다드차타드(SC) 사모펀드(PE)의 자회사인 아셉시스글로벌주식회사이며 매각금액은 4,150억원이다. 양도 대상은 패키징사업 부문의 자산과 부채, 기타 관련 권리·의무 등을 포함한 사업 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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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패키징사업부는 지난해 국내 페트병 제조사로는 가장 많은 2,100억원 매출에 약 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재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비롯해 폴리프로필렌와 폴리케톤 설비 증설 등으로 외부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데다 분식회계를 통한 탈세로 지난해 국세청에서 4,016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며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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